베이비붐 세대의 특징과 향후 대책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끝나는 2050년에는 인구 부양 비율을 낮추지 않으면 국가적 위기를 경험할 수 있기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대책들이 필요하다.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과 향후 대책

 

1. 베이비붐 세대란

합계출산율이 3.0 이상인 연령대가 일정 기간 연속적으로 유지된 인구 코호트(cohort)를 지칭한다.

2. 베이비붐 세대의 범위 및 규모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중반 이전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로 규정해 왔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5년부터 출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그 흐름이 196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기에 더해 1968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제2차 베이비붐 세대가 있다. 1968~1974년 출생 코호트까지 합치면 베이비붐 세대는 총인구의 34%(1,650만 명)를 차지하는 거대 인구집단이 된다.

 

3.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

1) 경제적 특성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노후대비 보유자산이 적었는데, 40~49세 가구주 순자 산은 약 3억 260만 원으로 부동산이 2억 2,600만 원, 저축액은 6,743만 원이었다(이철선, 2009). 저축률은 40대 후반에서 저점에 이른 후 상승하는 N자형으로 생애주기 가설과 달리 40, 50대 이후 저축률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2) 사회·문화적 특성

노인의 65.7%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며 28.9%만이 중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에 비하여 매우 큰 변화이다.
교육 수준의 상승과 도시화에 따라 욕구의 다양화와 높아진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요구된다. 이들은 교육 수준의 향상, 청장년기에 누린 다양한 활동 참여 경험, 취미활동이나 자기 계발을 하는 노후 생활에 대한 선호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므로 여가활동에 대해서도 기대 수준이 높다.
현재 노인들과 달리 다양한 영역에서 문화 활동이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사회적 역할

선진화로 인한 다양한 제도 및 인프라 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외한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성장에 따란 진통까지 목격하고 체험한 세대이며 경제성장의 주역으로서 무엇보다 일을 최우선시하며, 휴일 근무, 초과근무 등을 당연시한다.

4) 세대관계

소비지출 중 부모생활비, 자녀교육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며, 자녀 결혼 비용 등도 자신이 책임질 몫으로 인식하지만, 자신에 대한 배우자와 자식의 의무는 상대적으로 덜 기대하는 편이어서 직업, 학업 등의 이유로 가족과 멀어져 사는 베이비붐 세대가 다수이다.

5) 건강에 대한 인식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은 전체 인구 대비 다소 높은 편이며, 향후 노인돌봄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6) 미래전망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ㆍ경제적 지위 의식에 관해 중간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가구주 대비 높은 이다. 앞으로 소득수준에 대해 대체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연금 이외에 마땅한 노후 준비는 없는 실정이다.

 

4. 향후 대책 및 대응 방안

베이비붐 세대가 끝나는 2050년대 이후의 인구 부양 비율을 낮추지 않으면 국가적 위기를 맞을 수 있어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있지 않으므로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이 시급하고, 노인장기 요양보험 제도도 동일한 근거에서 최근의 지출증가 억제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드는 2020년 이전에 정부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지출구조의 슬림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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